온라인 관리형 학원 '밀당영어', 2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입력 2020-02-05 10:47
수정 2020-02-05 16:51


온라인 관리형 학원 '밀당영어'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외 3곳의 투자사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1년 만의 추가 유치다.

이번에는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에 관심을 보여왔던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밀당영어가 지난 6년 동안 교육시장 불평등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고교 내신 영어 교육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계 소득과 지역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불평등하다는 점이다.

밀당영어는 메신저를 통한 전문 매니저의 온라인 학습 관리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저렴한 상품 등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매니저는 기상과 출석체크, 단어 학습,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질의응답 등을 진행한다.

기존 교육 서비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일 평균 학습시간, 학습 완료율, 강의 완강률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박찬용 밀당영어 대표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대치동·목동 등지에서 최소 5년 이상 학생 관리 경험이 있는 우수 인력을 매니저로 충원하고 R&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현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책임심사역 역시 "비대면 변화관리 서비스 중에서도 유의미한 시장규모, 높은 고객 만족도 및 스케일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