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1천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품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초 대비 순자산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
나스닥100 지수는 S&P500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첨단기술 관련 종목부터 벤처기업까지 글로벌 신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이뤄져 미국의 성장성에 집중할 수 있는 지수로 꼽힌다.
5일 기준으로 TIGER나스닥100 ETF는 1년 40.24%, 3년 84.44%, 5년 140.16%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51개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3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또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8개국에서 360여개 ETF를 공급하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45조원이 넘는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11년과 비교하면 순자산은 8배, 상장 ETF 종목수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8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