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우한 폐렴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금융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가장 뚜렷한 것이 투자자의 성향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움직임인데요. 이 과정에서 위험자산은 ‘Cherry Picking’으로 대박을, 안전자산은 'Flash Crash' 현상으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봐야 하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금융시장이 우한 폐렴 쇼크로부터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3대 지수가 폭등했지 않았습니까?
-투자자 성향,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CNN FGI 46→56, VIX 지수 등도 안정세
-나스닥 지수 등 美 3대 지수 2% 내외 급등
-아시아·중남미·유럽 등 세계 증시 ‘동반 상승’
-금값 1550달러대 급락 등 안전자산 가격 하락
-우한 폐렴 최대 피해국 韓 코스피, 39p 상승
Q. 말씀대로 세계 증시가 우한 폐렴 쇼크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시진핑 정부의 강력한 우한 폐렴 대책 때문이지 않습니까?
-시진핑, 제3 천안문 사태와 축출설 시달려
-우한 폐렴 대처, 시진핑 정치적 입지 시험대
-인민은행, 헬리콥터 벤 버냉키식 유동성 공급
-이틀간 1조 7천억 규모 ‘긴급 유동성’ 공중 살포
-조만간 대출 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도 단행
-어제 우한 폐렴 진원지 中 상해지수 1.3% 상승
Q.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것이 아닙니까?
-월가 참여자, 리스크보다 펀더멘털에 더욱 관심
-올해 초 미국과 이란 간 리스크, 큰 영향 없어
-美 경제, 작년 4분기 성장률 2.1%로 예상치 부합
-주력산업인 제조업 PMI 50.5…회복 국면 재진입
-4분기 기업실적, 70% 이상 ‘어닝 서프라이즈’
-올해 ‘주식에 체리 피킹한 투자자’ 큰 폭 수익
Q. 방금 ‘체리 피킹’이란 용어를 말씀하셨는데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모든 가격변수, ‘균형’으로 수렴하는 성향
-가격 떨어질수록 투자관점 ‘체리’ 잘 익어
-체리 피킹, 이때 투자하는 맛있게 먹어
-우한 폐렴 우려 확산, 주식 과다 처분
-이때 매입한 투자자, 주가 상승으로 대박
-테일 리스크 발생시 ‘체리 피킹’ 대부분 성공
Q. 과거에도 ‘체리 피킹’으로 돈을 많이 버는 사례들이 많았지 않았습니까? 시청자분들이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요한 몇몇 사례들을 말씀해주시지요.
-리먼 사태 이후, 다우지수 6400→18000
-코스피 지수, 890→2100으로 수직 상승
-2014년말 루블화, 달러당 81→49로 반등
-후강통 이후, 상해지수 2000→5166 폭등
-아르헨티나 국채, 마크리 출범 이후 ‘잭팟’
-엔화 투자자, 2016년 한 해 25% 최대 수익률
Q. 우한 폐렴 사태로 위안화를 매입한 투자자의 수익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는데요. 국제외환시장도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지 않습니까?
-위안화 환율, 7위안 이상 상승하기 힘들 듯
-체리 피킹 겨냥, 위안화 매입하는 움직임
-금융 완화→위안화 약세→큰 폭 수익 쉽지 않아
-외국 투자자, 어제 국내 주식 4960억원 매입
-원·달러 환율, 1195원에서 1187원대로 하락
-우한 폐렴 사태 겨냥, 달러 매입자→손실 우려
Q. 반면에 선진국 국채시장은 ‘Flash Crash’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우한 폐렴 우려 속 ‘Flash Crash’ 경고 주목
-우한 폐렴 사태 직후→미국 국채 쏠림 현상
-우한 폐렴 사태 완화→미국 국채 투매 현상
-美 10년물 금리 1.5%대→1.0%대, 7%대 급락
-美 국채 Flash Crash, 시간 갖고 지켜볼 필요
-채권에서 주식으로 ‘great rotation’ 재현 주목
Q.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제는 우한 폐렴 리스크에서 벗어나 시장의 기본에 충실해져야 할 때가 아닙니까?
-1월 28일 양일 간 FOMC 회의, 금리 동결
-1월 30일 작년 4분기 美 성장률 속보치 2.1%
-1월 31일 브렉시트 시작, 연내까지 마무리
-같은 날 유로랜드 작년 4분기 성장률 0.1%
-FAANG·MAGA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2월 3일 아이오와 코커스→샌더슨 우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