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코로나 등 신종위험 대응 상품 연구할 것"

입력 2020-02-04 15:23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4일 "기후변화나 코로나 바이러스 등 환경변화에 따른 신종위험에 대응한 상품과 채널구조 개선과 관련해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건강한 보험생태계 재구축을 위해 '사업모형 혁신'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를 보상하는데 활용되는 '파라메트릭보험'이 전염병 위험 관련 보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원장은 이밖에도 올해 주요 과제로 시장기능 강화와 'CPC(Customer-Product-Channel) 연구센터 설립'을 꼽았다.

그는 "보험사의 위험관리 강화를 우선으로 하는 자본규제와, 보험소비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예금보험제도를 점검하고 영업행위와 관련된 소비자보호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의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연구센터를 통해 시장과 학계, 정책당국이 함께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