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과 관련해 12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수가 당초 138명에서 361명으로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12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361명이 접촉 대상자로 분류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조사 결과 12번째 확진자는 사실상 수퍼 전파자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들어온 이 환자는 증상 발생 후에도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약 2주간 KTX,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서울, 경기 강원 곳곳을 다녔다.
12번째 확진자는 지난 달 30일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을 방문한 후에도 이마트 부천점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지난 달 20일 방문한데 이어 27일에도 방문하는 등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CGV 부천역점 역시 지난 달 20일과 26일 두 차례 방문했다.
12번 확진자의 부인인 14번째 확진 환자 역시 역학조사 결과 12번 환자와 동선이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