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환율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 안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외환시장 오퍼레이션의 행태와 환율 변동성 완화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를 사고파는 식으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게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율 변동성이 클수록 외환 개입의 효과도 더 크게 나타났다며 이는 "외환시장 개입으로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당국의 의지가 경제 주체들에 잘 전달되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외환 개입에 따른 효과는 1~2개월 정도로, "장기가 아닌 일시적인 충격으로 인한 환율시장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2원 오른 1,19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오전 10시 20분 현재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