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병원, ㈜인터오션 고압산소치료기 다인용 챔버 도입으로 시민들 치료에 큰 도움 예상

입력 2020-02-03 09:00


지난 2019년 10월 서호병원이 부산지역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 치료챔버를 도입했다.

고압산소치료란 대기압 보다 높은 2~4기압의 인위적 환경을 만들어 고순도산소(99.99%)를 흡입함으로써 얻어지는 용해성 산소를 통해 인체 산소 농도를 높여주고 저산소증을 개선해주는 치료법이다.

보통 잠수병 치료 목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당뇨병, 버거씨 병, 화상, 만성 두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 외에도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며 피부 모세혈관 신생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 동안 부산에서는 고압산소치료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 6개소 중, 4개소는 1인용 시설을 운영하면서 다수 환자 발생 시,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인터오션의 다인용 챔버(모델명: IO-HBOT-DL600-2400-ACNT)가 도입되면서 다수 환자 발생 시 최대 12명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터오션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고압산소치료기로 최대 6기압 이하의 치료가 가능하며 주격실과 보조격실의 경우 각 격실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출입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

격실과 격실 사이는 바닥면이 모두 평면으로 처리해 내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모든 격실에 사각 도어를 설치해 이동 침대 및 보조 격실로의 이동 또한 편리해졌다.

모던한 하우스 형상의 챔버에 2.4m의 내부 지름을 확보하여, 넓은 실내면적을 구현하여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기본장비로 장착하여 수동 및 자동운전이 가능하며, 환자별로 치료 테이블을 저장하여 제공할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가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이번 ㈜인터오션의 다인용 고압산소치료 챔버 도입은 화상, 일산화탄소중독, 잠수병 등 중요한 응급상황에 다수의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