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이번 주 베트남 비즈뉴스 헤드라인입니다.
▲베트남, 11개 지역 신종 코로나 통제 강화
베트남 보건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11개 시와 성의 관광객과 주민들을 더욱 세심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하노이와 호찌민시, 다낭, 꽝닌, 랑손, 라오까이, 카오방, 하장, 라이차우, 끼엔장 등 주요 관광지이거나 중국과 국경을 맞댄 지역입니다.
베트남은 지난 22일 호찌민시에서 2명이 급성 폐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27일 기준 중국 내 감염지역을 여행한 63명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베트남 경제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베트남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특히 관광 관련 서비스업 분야가 타격을 받고, 베트남과 태국, 싱가포르 등의 경제에 전반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미중 1단게 무역협정을 비롯한 수출활동 개선 등 양호한 거시경제 환경이 부정적 영향에 완충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바이러스가 장기화돼 소비심리를 위축시킬 경우 국가와 기업의 신용 지표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에 베트남-중국 항공권 환불
중국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베트남 항공사들도 중국행 항공편을 무료 환불 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적항공사 베트남 에어라인과 저가항공사 제트스타퍼시픽은 지난 25일부터 이후 공지되는 시점까지 중국 도시를 오가는 승객들에게 항공편 무료 변경을 허용하기로 해습니다.
베트남 민간항공공사는 24일부터 우한으로 향하는 모든 베트남과 외국 항공사의 항공기에 대해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미분양 고급아파트 아세안 최저수준
지난해 베트남의 고급 아파트의 미분양 세대 수가 아세안 국가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베트남은 2019년 4분기 기준 고급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호찌민시에는 677채 발생했으며, 하노이에는 미분양 물량이 한 채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태국의 미분양 고급아파트가 3만1천채, 싱가포르에 8,400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만4천채가 있는 것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CBRE는 베트남 고급 아파트의 가격이 방콕 등 아세안 지역의 선진 시장을 따라가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산 회장, 빈커머스 합병 착수
베트남 대기업 마산 그룹의 응우옌 당 꽝 회장은 빈그룹의 유통체인 지분 인수를 통해 소비자 소매업에 진입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주주들에게 밝혔습니다.
빈커머스는 2,600여개 점포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소매업체로, 이를 활용하면 마산의 청정육가공 브랜드인 미트 델리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응우옌 당 꽝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마산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을 목표로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최대 300개까지 폐쇄할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