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KBS 2TV '뮤직뱅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로 생방송을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KBS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일(31일) 생방송 '뮤직뱅크'를 방청객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뿐 아니라 MBC, SBS, 엠넷 등 많은 방송사들이 방청객을 상대로 체온을 감지하는 카메라를 운영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무관중으로 방송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뮤직뱅크'가 처음이다.
'뮤직뱅크' 측은 방송이 있는 매주 금요일 오전 가수들이 리허설을 하러 KBS 사옥에 출근하는 모습을 팬과 기자들이 촬영하는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비공개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 우려 무관중 진행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