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합동 세미나가 열렸다.
29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 역세권청년주택개발 포럼' 준비모임에는 100여명의 청중이 강의장을 메워 시중의 관심을 반영했다.
토지 소유자, 개발 실무자, 청년 등 다양한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모임은 서울시 주택공급과 역세권 청년주택 담당자와 개발사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ONE-DAY 클래스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준비모임의 1부 간담회에는 서울시 주택공급과 백윤기 팀장이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에 대해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2부는 개발사업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인 '사업계획', '금융', '세무'로 나눠 진행되었며, 이우엽 신한캐피탈 부장의 금융사례발표와, '절세TV'의 윤나겸 대표세무사의 세무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2부 순서의 마지막 '사업계획서'에서는 통합심의를 통해 5개월만에 모든 사업인허가 절차를 마쳐,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모범 사례로 선정된 바 있는 공항동 사업지의 케이스가 공개됐다.
사례발표를 맡은 친친디CM그룹 서동원 대표PM은 "노후빌딩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하게 될 경우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좋은 보금자리를 제공 할 수 있을뿐더러, 장기 임대사업을 통한 절세 및 개발이익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준비모임에는 서울대 부동산 클럽을 포함, 각 대학의 부동산 동아리 소속 학생들도 참여했다.
이미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전문가들간의 정보교류는 물론, 새로운 사업의 기회와 협력업체 발굴이라는 성과를 낳은 바 있는 준비 모임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울 역세권청년주택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며, 서울시에 민간의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