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4분기 최고 실적 달성..."올해는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20-01-30 13:22
수정 2020-01-30 13:23


삼성SDS가 대외사업 두자릿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인공지능)·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5조8,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고,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4조8,469억원으로 전년보다 10.7%가 증가했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10~12월) 매출은 2조7,827억원, 영업이익은 3,262억원으로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4분기과 비교해 매출은 4.7%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8%가 급증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타겟팅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한 만큼 신규 고객,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사를 만난 삼성SDS는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도 단독 전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금을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 또 주주환원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배당성향(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순이익 비율)을 3개년 동안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배당정책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