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4.9%로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50%를 넘어서 긍정평가와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주간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1%p 내린 44.9%로 나타났다. 12주만에 45%선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가 오차범위(±2.5%p)를 넘어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은1월 3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 법무부와 검찰간의 충돌 격화 조짐,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등 부정적 뉴스가 확산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양당 모두 2%대 지지율이 하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2%p 떨어진 38.2%를 기록하며 1주만에 40%선을 내줬다. 자유한국당은 2.3%p 하락한 29.8%를 나타냈다. 한국당은 7주동안 이어온 30%선이 무너졌다.
정의당은 4.4%를 유지했고 바른미래당은 0.2%p 하락한 3.9%, 새보수당은 3.8%로 변동이 없었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1.8%, 대안신당은 0.3%p 내린 1.4%를 나타냈다.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층은 12.9%로 3.0%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이틀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2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해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