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 77명에 삼정검 수여

입력 2020-01-29 15:36


문재인 대통령이 장성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 77명에 삼정검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 해군 11명, 공군 11명, 해병 2명이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들에게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와 차별과 배제가 없는 리더십, 군의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삼정검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한다. 육군과 해군, 공군 3군이 일체가 돼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다진다는 의미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처음으로 '삼정(三精)의 다짐'이라는 의식이 진행됐다.

'삼정(三精)의 다짐'은 삼정검을 받은 진급자 전원이 "우리는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를 제창하며 삼정의 정신을 다짐하는 의식이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가족들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군인의 가족으로서 국가 안보에 헌신하고 있는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