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구루! 워런 버핏도 당했다 최근에 왜 금융사기 사건 급증하나?

입력 2020-01-29 10:05
수정 2020-02-27 09:58
작년 10월 라임 사태가 터질 때 조만간 제2, 제3의 라임 사태가 터질 수 있다고‘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마침내 제2의 라임 사태가 터졌습니다. 바로 알펜루트 자산운용이 환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죠.나라 밖으로는 워런 버핏도 태양광 사기 사건에 휘말려 엄청난 피해를 봤다고 알려지고 있는데그래서 오늘은 왜 금융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우한 폐렴 리스크로 휘덮었던 미국 증시가 오늘은 어떻게 끝났는지, 그 상황부터 말씀해주시지요.

-디스토피아, 게임 체인지 할 사안 아니야

-Fed, 실물경제에 영향 미치느냐 여부로 판단

-美 3대 지수, 체리 피킹 세력 부활로 상승

-유럽 증시, 우한 폐렴 염려 속에 회복세

-우한 폐렴 바로미터였던 국제유가도 회복세

-코스피 3% 넘게 급락, 한국 가장 큰 피해

Q. 방금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한 폐렴 사태로 우리가 충격을 크게 받은 것은 제2 라임 사태까지 겹쳐 그렇지 않았습니까?

-우한 폐렴 사태, 한국 증시 영향 가장 커

-韓 증시, 유커 윔블던 현상이 심하기 때문

-제2 라임 사태인 알펜루트 환매 중단 겹쳐

-라임 사태, 갈수록 피해규모 늘어나는 과정

-제3 라임, 제4 라임 사태 있다는 소문 확산

-금융권 신뢰 저하→노마드 현상 급속 확산

Q. 한때 초부유층으로부터 인기가 높았던 알펜루트 자산운용에서 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했는지그 배경을 말씀해주시지요.

-라임 사태, 메자닌 펀드 본질적 한계로 위기

-고수익을 위해 부실기업 발행 CB, BW 담아

-폐쇄형 메자닌 펀드 한계, 유동화 쉽지 않아

-알펜루트, 운용-비상장 주식 vs 인출 개방형

-유동성, 라임과 알펜루트 증권사 TRS로 해결

-증권사 TRS 회수, 곧바로 환매 중단 사태로 악화

Q. 작년 이맘때쯤에는 지상 최대 부정부패 사기 사건인 말레이시아 스캔들에 국내 보험사와 증권가도 크게 연루돼 있었지 않았습니까?

-국제 사기의 최대 성공요인 ‘신용’ 확보에 성공

-국유 석유 담보채인데다 최고통수권자 뒷받침

-‘주간-골드만삭스 감사-딜로이트’ 양대 체제

-디카프리오·미란다 커·린제이 로한 통해 소문

-호텔 상속녀 패리스 힐튼 등 초기 자본유치 성공

-한국도 보험사·증권사 중심으로 10억 달러 투자

Q. 작년에 파장이 컸던 독일 국채 DLS 사태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아직도 정리되지 않고 있죠?

-독일 국채 DLS, 앞으로 1년 간 만기 도래

-만기일, 독일 국채금리에 따라 손실률 결정

-작년 9월 25일 만기, 투자원금 100% 날아가

-가입 당시 PB 권유 “조기상환확률 100%”

-獨 국채 DLS와 DLF 파장, 여전히 위험 남아

-금융감독 지도하에 해당 금융사 자성의 계기

Q. 나라 밖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폰지 사기 사건으로 미국이 시끄럽지 않습니까?

-카포프 부부, 태양광 회사인 DC 솔라 운용

-美 연방법원, 태양광 폰지 사기로 최종 판결

-피해액 1조 2천억원, 사상 최대 태양광 사기

-워런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 헤셔웨이도 투자

-투자자로부터 약속 받은 돈, 24억 달러에 달해

-월가, 제2 혹은 제3의 카포프 사기 사건 주목

Q. 오래 전부터 라임이나 독일 국채 DLS 사태, 말레이시아 스캔들과 같은 것은 예고됐는데도 왜 이런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는 것입니까?

-성과지상주의 영업, 고객보다 자신의 이익

-자산운용사 우후죽순, 과도한 경쟁 ‘禍’ 불러

-투자자, 너도나도 ‘묻지마 투자 붐’도 한몫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규제, 성급하게 완화

-과도한 비밀주의가 오히려 毒이 되고 있어

-가장 큰 요인, 돈이 너무 많이 풀려있기 때문

Q. 독일 국채 DLS, 라임 사태, 알펜루트 사태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금융감독, 금융사, 투자자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지 않습니까?

-금융당국, 증권사 이기주의 자제 ‘긍정적’

-금융사, 지나친 실적주의와 보신주의 탈피

-한번 떨어진 신뢰, 낙인 효과로 회복 어려워

-금융사와 금융인, 자신과 고객 ‘윈-윈’ 추구

-투자자, 내 돈 소중 ‘묻지마 투자’는 금물

-쏠림 방지, 알고 귀천 없고 투명해야 3원칙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