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中 우한 폐렴, 7∼10일來 확산 가속화 전망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사망자가 하루 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우한 폐렴 저지를 위해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고, 리커창 총리가 발병지인 우한을 시찰하며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이미 퍼질 대로 퍼져버린 바이러스를 단기간에 잡기에는 늦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춘제의 연장 속에, 지역 간 '이동 자제령'을 내리고 교통 봉쇄, 개학 연기 등 다양한 대응책을 통해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분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자 수가 7∼10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美 정부, '중국 여행' 제재 방안 검토 중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한 폐렴에 대한 대책으로 중국에 대한 여행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방안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는데요.
CNBC는 어제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서 중국으로의 여행 제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간밤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의 우한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권고를 연장했습니다. 또한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여행 제한은 보다 안전한 대응을 위해서 취할 수 있는 가장 핵심 조치라며, 중국의 더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 볼턴, 탄핵 정국 새 뇌관 되나…공화당 위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이 오는 3월 출간할 책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진위 여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하원에서 탄핵안을 가결했던 민주당은 볼턴 전 보좌관이 결정적 증인이 될 것이라고 반기면서 볼턴 전 보좌관을 상원의 증인으로 즉각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 측은 볼턴의 책 내용 자체를 부인하거나, 주요한 증거가 될 수 없다면서 비난하고 있는데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증언을 들어볼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4. 연준 금리 동결할 것…대차대조표가 핵심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1.5~1.7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대차대조표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오버나이트 레포 시장 발작을 겪고나서, 연준은 자금 시장 안정을 위해 꾸준히 레포 자금을 풀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최근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연준이 유동성 공급 규모를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줄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다만,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는 증시 위축이라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신들은 대차대조표 확장을 언제, 어떤 속도로 감속할 것인지가 연준이 직면한 핵심 과제라고 분석했습니다.
5. 트럼프 "연준, 금리 인하해라" 또 다시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높은 기준에 있는 우리보다 훨씬 더 적게 내는 다른 국가들과의 금리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현명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1월 FOMC 회의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이 다시 시작된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국가 부채 감소를 위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추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인하되면 우리는 국가 부채를 상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고, 우리는 2년이나 늦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