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맞아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선영화를 준비했다.
설 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24일 SBS는 오후 8시 45분 '나의 특별한 형제'를 방송한다. 신하균·이광수 주연의 이 영화는 작년 극장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일으킨 광풍 속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JTBC에서는 오후 10시 50분 공효진·김래원이 출연한 '가장 보통의 연애'를, 같은 시각 MBN은 '존 윅3: 파라벨룸'을 방송한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작년 방송한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동백이로 분했던 공효진의 전매특허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로, 개봉한 지 반년도 안 된 신작이다.
'존 윅3'는 액션 영화 마니아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킨 '존 윅' 시리즈의 세 번째 편이다. 지난해 9월 개봉 당시 1백만 관객을 넘겼다.
설 당일인 25일 오후 8시 50분 JTBC는 배우 류준열의 '돈'을, MBC는 하정우의 'PMC: 더 벙커'를 방송한다. '돈'은 지난해 3월 개봉해 관객수 300만명을 넘긴 영화로,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주식 브로커가 작전 설계자를 만나 돈맛에 빠지는 내용을 그렸다.
SBS는 오후 10시 10분 '악인전'을 방송하며, 오후 11시 JTBC에선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볼 수 있다.
26일 오후 11시 30분 JTBC에서는 베테랑 배우 김윤석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장편 영화 '미성년'이 TV 최초로 방송된다.
관객수는 약 30만명 정도로 대단한 흥행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감독 김윤석'의 매끄러운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호평을 받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8시 30분엔 MBC가 '걸캅스'를 방송한다. 라미란과 이성경 주연의 이 영화는 작년 개봉 당시 1백만명 이상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여성 서사를 다룬 상업 영화로서는 흔치 않은 성과를 거뒀다.
설 특선영화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