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의견 2만여건 답변…'검찰개혁' 최다 언급

입력 2020-01-23 10:18


청와대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국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완료했다.

청와대는 '국민과의 대화' 참여신청자 1만842명의 2만786건의 사연을 분석해 14개 분야 179개의 유형별 답변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시 생방송에 참석했던 300명의 국민패널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지난달 개별적으로 우편발송한 바 있다.

이번 답변으로 방송 당시 국민들이 보내준 의견과 질문에 모두 답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졌다.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접수된 신청사연 2만786건을 분석한 결과 '대통령께 직접 하고 싶은 질문'이 1만842건이었고 '대통령께 바라는 점'이 9,944건이었다.

사법개혁과 일자리 확대 등 정책제안 유형이 62.4%로 가장 많았고 선정(善政) 기원은 24.9%, 단순질의 등이 13.5%를 차지했다.

정책제안 1만2,979건 가운데서는 사법관련이 15.6%로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 15.4%, 보건·복지 12.2%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키워드)는 검찰개혁(1,169건)이었다. 비정규직(416건), 지소미아(298건), 청년일자리(281건), 공수처(281건) 등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국민과의 대화'를 신청한 국민은 성별로는 남성이 58.2%, 여성이 41.6%였고 연령별로는 40·50대 남성이 전체의 28.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의견을 분석한 결과 10대는 교육, 20·40대는 고용·노동, 30대는 보건·복지, 50·60대는 사법, 70대는 국방·보훈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