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갤럭시S' 시리즈 후속작과 함께 선보일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플러스'의 이미지가 유출됐다.
이번 신제품은 경쟁작 애플 에어팟 프로가 갖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들어가지 않았다.
현지시간 22일 인도 IT 매체 91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블랙, 화이트, 블루 등 총 3개 색상으로 출시된다.
디자인에서는 전작인 갤럭시버즈와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전 케이스에 왼쪽과 오른쪽을 표시하는 버튼이 추가돼, 개별 이어폰의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 소리를 거의 완벽하게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애플은 에어팟 프로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적용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대신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통화 품질과 배터리 향상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주변 소음을 감지하는 마이크 숫자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려 더 나은 통화 품질을 제공할 전망이다.
배터리 역시 기존 58mAh에서 85mAh로 전작보다 46% 늘었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케이스에는 개별 이어폰의 충전 상태를 표시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현지시간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0·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함께 공개된다.
현재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어팟 프로를 앞세운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45%를 기록했으며, 샤오미(9%)와 삼성전자(6%)가 그 뒤를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