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하는 두 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이 10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현지시간 21일 트위터에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상가를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Z플립은 1,400유로(약 180만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는 출시 전에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은 전작인 239만 8,000원인 갤럭시폴드에 비해 저렴하다.
클램셸 폴더블폰 경쟁자인 모토로라 레이저(약 206만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적용되며, 2,3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폴드에는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가 사용돼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긴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초박형 유리를 사용하면 내구성이 강화되고 주름도 줄어든다.
한편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크기이며 카메라 구명 외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접었을 때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화면이 탑재된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2개) 카메라와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은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