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반도체 굴기' 정곡 찔렀다…韓 증시, 삼성전자發 훈풍 부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1-21 10:03
수정 2020-01-21 10:36
미중 1차 무역 합의안 공식 서명 이후 지난 3년 동안 끌어온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에 대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미국이 가했던 여러 수단 중 시진핑 주석이 주력해온 반도체 굴기에 정곡을 찌른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아온 삼성전자를 비롯한 우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호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데요. 먼저 다보스 포럼이 무엇인지부터 말씀해주시지요.

-71년 클라우스 슈밥, 유럽경영포럼 창설

-81년,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 포럼’

-87년, 유럽경영포럼에서 세계경제포럼

-올해 50주년, 지속 가능 세계 현안 논의

-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등 ESG 다뤄

-트럼프, 환경 문제 관련해 뭇매 맞을 수도

Q. 1차 합의안 공식 서명 이후 지난 3년 동안 끌어온 미중 간 마찰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트럼프, 무역적자 축소 위해 中과 무역 마찰

-미중 마찰, 지금까지 보복관세 대결 ‘주요 수단’

-보복관세 부과. 中 대응으로 효과 기대 ‘미흡’

-작년 8월엔 위안화 포치선 허용, 환율 조작국

-전체적으로 ‘부정적’ 평가, 향후 中과 협상 지속

-트럼프, 시진핑의 반도체 굴기 정조준 ‘긍정적’

Q.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 속에 의외로 시진핑 정부의 반도체 굴기에 정조준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 그만큼 주력했다는 의미도 되지 않습니까?

-패권전쟁 핵심, 미래 국부 주도권 확보 ‘관건’

-보복관세 주력 속에 첨단기술 견제도 병행

-미중 간 마찰 종착지, 반도체 첨단기술 전쟁

-미국, 시진핑 주석의 반도체 굴기에 정조준

-ZTE·푸젠진화·화웨이 순으로 강력한 압박

-독일·영국 등 동맹국도 화웨이 등과의 거래 견제

Q. 방금 말씀하신 시진핑 정부의 반도체 굴기는 우리와 관련해서 많이 들었던 용어이지 않습니까?

-반도체 산업 굴기, ‘제조업 2025’ 계획 허브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 통해 ‘반도체 육성’

-2026년까지 200조원 투자, 자급률 15%→70%

-中, 4차 산업혁명과 현존 기술도 한국보다 앞서

-유일하게 반도체만 뒤쳐져 중국 자존심 상처

-시진핑의 반도체 굴기, 韓 증시에 최대 악재

Q.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4년 이상 오래됐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트럼프 정부가 왜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까?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서 미국 업체 다음 2위

-유치 산업 효과, ‘블루 오션’과 ‘레드 오션’ 차이

-블루 오션, 초기에는 미국 업체 ‘수출 증대 효과’

-레드 오션, 경쟁 단계로 방치 때 ‘미국 시장 잠식’

-중국 반도체 굴기 빠른 진전, 레드 오션 진입

-트럼프의 moon shot thinking 전략, 효과 거둬

Q. 미국이 ZTE, 푸젠젠화, 화웨이 순으로 제재를 한 계기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반도체 육성, 초기 설비 비용 ‘막대한 규모’

-시진핑 정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유

-초기투자비용 회수, 규모의 경제 여부 중요

-최적시장규모 도달까지 판매 증가해야 가능

-반도체 산업, 다른 업종 대비 진입장벽 높아

-미국의 견제, 중국 반도체 굴기 ‘결정적 타격’

Q. 우리 경제나 증시 입장에서도 중국의 반도체 업체가 맹추격하는 것은 최대 관심사였죠?

-한국 경제와 증시, 반도체 쏠림 현상 심해

-중국 반도체 굴기, 한국 증시 비관론 실체

-작년 7월 일본 통제 가세, ‘삼성전자 위기론’

-중국 반도체 굴기 제동, 우리와 격차 유지

-삼성전자·SK 하이닉스, 숨통 돌릴 기회 맞아

-20일 삼성전자 주가 6만1200원, 액면분할 전 312만원

Q. 연초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강하게 회복하고 있는데요. 작년 4분기 실적이 안 좋은데도..이렇게 주가가 올라가는 특별한 요인이라면?

-모든 기업 목표, ‘지속 가능한 흑자경영 달성’

-베인앤컴퍼니 “목표 달성 생존 기업 10%에 불과”

-실패 기업, 점유률 하락 등 외부요인에서 찾아

-오히려 의사결정 지연, 현장괴리 등 내부요인

-창업자 정신쇠퇴, overload→stall-out→free fall

-이재용 부회장의 new Samsung ‘나라 밖에서 좋은 평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