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 12% 올랐다"...삼성전자 신고가 언제까지

입력 2020-01-21 07:40
수정 2020-01-21 07:44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20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9% 오른 6만2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개장 이후 한때는 6만2천800원까지 뛰어올라 지난 17일의 장중 최고가(6만2천원)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기도 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2.55%)도 동반 상승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 증가 및 업황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1.83% 올라 같은 기간 2.96% 오른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휴대전화 시장이 확대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부품 등 전반적인 정보기술(IT) 분야 수요를 견인하는 강력한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IT 업종은 이유 있는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령탑에 노태문(52) 사장을 선임하는 등 2020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3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하면서도 50대 사장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세대교체로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후속으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이 같은 기조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