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체험' 교육으로 창업 위기 극복했죠"

입력 2020-01-16 08:43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다양한 도움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창업을 준비 중인 동기생들이 있었기에 서로 응원과 위로가 되었죠.

또한 체험점포를 운영하면서 서로 갖고 있는 창업아이템의 장점과 보완해야할 점들을 조언해주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달리과자점의 양희영 대표 이야기다.

16세 때부터 제과제빵일을 시작했던 양 대표는 창업을 결심했지만, 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를 구하는 것도 힘들었다.

그러던 중 친구로부터 창업을 도와주는 정부지원사업을 찾아보라는 조언을 듣게 됐고 이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5개월 과정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를 창업 이론 교육과 실습을 지원한다.

4주간의 이론 교육이 끝나면 전국 16개 체험점포 '꿈이룸'에서 16주 간 점포경영 체험교육이 진행되며, 점포체험 기간에는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최대 2천만 원까지 사업화자금을 지원한다.

소진공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곳에서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생은 연간 2회 상·하반기 선발한다.

양 대표는 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창업에 가장 필요한 자금 지원, 이론수업, 점포 체험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는 디저트 종류인 다쿠아즈와 다쿠아즈 빵을 이용한 디저트류를 주로 취급하고 있지만 5년안에 한국 전통 디저트인 떡과 서양식 제과를 결합한 달리과자점만의 매력적인 한국식 디저트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