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목표...신차 15종 출시"

입력 2020-01-14 14:30
수정 2020-01-14 14:39


<사진>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14 일 오전 EQ Future 전시관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0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올해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올해 다양한 신차와 고객만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입차 브랜드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EQ Future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 주요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78,13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 4년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며, "이는 품질과 서비스 제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에 대해 "정확한 판매대수를 제시하진 못하지만, 공격적으로 제품라인업을 준비하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고객의 저변을 넓혀가는 전략을 통해 선두자리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신차 9종과 부분변경모델 6종을 출시한다.

전기차인 EQ와 고성능 라인인 AMG, 럭셔리 라인인 마이바흐 등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68개인 전국의 서비스 센터를 올해 77개로 늘리고, 차량 한 대에 두명의 정비인력을 투입해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특히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올해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이 만든 유럽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이다.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과 투자 및 지원 사업화 기회 등을 지원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이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280여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벤츠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자사의 프로토타입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하고 독일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에 참여시키는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