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사이버대학교(총장 정무성)는 소방방재학과 이창우 교수가 화재 지연제와 포소화약제를 개발하여 올 상반기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창우 교수는 단국대 화학공학과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및 부설 재난관리 연구원 원장으로 재임중이다. 또한 소방청 특수화재 외부전문가이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규제위원회 의원, 원전화재 특별조사 자문위원 등 화재와 감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창우 교수는 화재지연제와 포소화약제 특허를 앞두고 세이프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자신이 개발한 소화제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산불 화재를 잡을 수 있는 비책을 공개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창우 교수가 개발한 화재 지연제와 산불화재용 포소화약제는 지난해부터 3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산림청 연구사업의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산불진화용 소화탄 및 소화약제 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다.
화재가 났을 때 산불화재용 포소화약제를 활용하는 선진국의 선례에 따라 환경친화적이고 소화력이 좋은 산림화재용 포소화약제를 만들고자 한 것이 제품의 개발 계기로 처음부터 무독성·친환경성에 초점을 맞춰 원료 선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개발된 제품의 소화실험에서 외국제품에 비해 지연·소화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으며 친환경성과 독성시험, 종자발아시험 결과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소화약제의 경우 스톡홀름협약에 의해 국제적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잔류성오염물질(POPS)과 과불화화합물(PFOS) 등 9가지 물질을 배제하였으며 생분해성 물질을 선택해 개발했다.
개발단계에서 이미 군부대, 산림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월중 지연제에 대한 시연회 계획을 갖고 공항 출국게이트 안쪽 주변 갈대 등 초목에 시범적으로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지난해 4월 강릉 고성과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사태로 화재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여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도 산불 확산 차단에 도움이 되는 지연제와 포소화약제를 개발하였으며 올 상반기 특허 출원을 목표로 소방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산불화재 예방을 비롯해 소방방재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인 연구와 다양한 소방 및 방재 기술을 터득하여 시장성 있는 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창우 교수가 재임중인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학과장 박재성)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소방 및 방재 분야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식 다선형 교육과정을 운영중인 방재관련 사이버 교육기관으로 지난 2005년 개설 이래 현재까지 동문과 재학생 포함 약 4,300명의 소방방재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소방학을 비롯하여 국민 안전과 방재의식 향상을 돕는 방재이론, 소방방재분야 공무원 및 산업현장 인력의 심화교육을 통해 현직 소방공무원 입사 및 승진시 요구되는 교과와 소방 방재학의 기본 이론부터 전문교과까지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21세기형 멀티 소방방재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소방관련학과 졸업자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에 응시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소방방재 엔지니어링 분야과 안전관리 분야, 국공립 소방방재 연구분야 등 다양한 산업 및 연구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정시모집 합격자를 16일에 발표하고 21일까지 등록금 납부를 시작한다. 입학생들은 재학 중 전과목 무료수강이 가능하며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평생무료수강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