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업체 ‘슈완스’ 제품을 들여오는 등 ‘제2의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 슈완스의 대표 제품인 냉동 피자 '레드 바론'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레드 바론은 1976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정통 미국식 피자 브랜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레드 바론 딥디쉬 치즈피자'로 깊은 접시 모양에 바삭한 도우와 깊은 치즈 풍미가 특징이라고 CJ제일제당은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50년간 쌓인 슈완스의 피자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해 하반기 중 자사 '고메' 피자 라인업을 전면 개편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2016년 198억원에서 2018년 952억원으로 급성장했으나 지난해는 11월까지 587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0% 상당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배달전문점과 비교해 눅눅한 도우 등 맛과 품질의 한계 등을 시장이 정체된 이유로 분석했다. 이에 슈완스와 제품 도입 및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새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냉동 피자도 전문점 피자 못지않다는 인식을 확산 시켜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