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군고구마의 정체는 방송인 겸 배우 안혜경으로 드러났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호떡과 군고구마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볼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를 선곡한 두 참가자는 개성있는 음색과 달콤한 음색으로 맞붙어 흥미진진한 무대를 만들었다.
대전 결과 호떡이 61표로 군고구마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을 부르며 정체를 드러낸 군고구마는 안혜경이었다.
그는 "약간 긴장도 했고 제가 원래 노래를 잘 못한다. 노래방이나 회식을 정말 싫어하고 노래방 가서도 탬버린 담당이다"면서 "'복면가왕'을 통해 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기회에 날씨를 잘 알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이제 날씨 잘 모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로 전향한 그에게 여전히 날씨를 묻는 시민들이 있다는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한 안혜경은 "자세한 날씨는 이제 모른다. 기상청에 물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혜경 (사진=MBC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