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CGV 4면 스크린X 인기몰이…112회 매진 행렬

입력 2020-01-10 10:21
수정 2020-01-10 10:23


CJ CGV는 올해 첫 출전한 미국 CES에서 자사의 4면 스크린X를 체험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긴 줄로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약 67평 규모로 마련된 부스에는 CJ 4DPLEX의 상영 기술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중심에는 4면 스크린X와 5각 사다리꼴 스크린, 모션 범위가 최대 10배 정도 확대된 미래영화관 4DX Screen이 자리 잡았다.

CJ CGV 측은 “관객 반응이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7일과 8일 양일 동안 CJ 4DPLEX 부스에는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거 몰리며 통합관 관람을 위해 선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또한 이틀간 총 112회 전회 매진됐다.

4DX Screen에서는 통합관 공식 트레일러, ‘아쿠아맨’,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워너브라더스사의 주요작 하이라이트 영상, 그리고 애니메이션 '1인치’ 순으로 상영됐다. 그 중 4면 스크린X를 선보인 '1인치’가 가장 주목받았단 설명이다.

‘1인치’는 곤충 크기만큼 작아진 주인공이 세계를 탐험하는 작품으로, 놀랄 정도로 커져버린 동식물들의 모습이 4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된다. 마치 VR영화를 헤드셋 없이 맨눈으로 보는 기분을 안겨준다. ‘1인치’는 기술 집약형 영화제로 불리는 미국 ‘씨네퀘스트 2019’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VR로 선정된 바 있다.

CJ 4DPLEX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CES 2020에서 4면 스크린 X, 차세대 4DX 좌석, 인도어 AR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영화관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신기술로 상영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