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시장반장은 오늘(9일) 중동 사태 관련 "금융시장 불안 발생시 조속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반 1차 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겠다"며 "상황 발생시 금융·외환시장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대응반'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에 후속조치로 합동대응반 아래 '금융시장반, 국제유가반, 실물경제반, 해외건설반, 해운물류반' 등 5개 대책반을 구성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시장반 반장을 맡아 향후 중동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최근 중동 지역 불안으로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과도한 불안감 보다는 냉철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