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유일의 '등대 공장'인 포스코의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포항제철소의 제2고로를 찾아 제조업의 스마트 혁신 기술과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현장을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험(WEF)이 2018년부터 전세계 공장을 심사해 지정해오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공장에게 부여된다.
포스코를 포함해 독일 BMW, 핀란드 노키아, 이탈리아 바이엘 등 전세계 26곳의 공장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국내 기업가운데는 유일하게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포스코가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배경은 생산성과 품질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대학과 중소기업,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공장과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통해 지난 50년간의 공장데이터를 정형화애 생상공정에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동작업을 최소화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왔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2,5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