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예고했다. 이는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 폭격에 대한 즉각적인 보복 조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8일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밤 이란의 폭격으로 인한 미국인과 이라크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지 피해도 소규모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재임 중 이란의 핵 사용에 대해서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미군이 사살한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 사령관에 대해 '탑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솔레이마니가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 교전단체인 헤즈볼라를 포함한 테러리스트를 양성하고 중동지역의 불안을 야기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솔레이마니가 최근 미국인 대상 공격을 계획했고, 미국은 이를 저지한 것이라며 사살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행할 추가 경제제재가 강력한 수준이 될 것이며, 이란이 행동 변화에 나설 때까지 고강도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