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인도상공회의소(ICCK)는 새 회장을 선출했다.
전 회장인 '와수데브 툼베', 쌍용자동차주식회사 부사장&CFO의 후임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ICCK를 새롭게 이끌 회장으로는 '사친 사푸테' 노벨리스 아시아(Novelis Asia) 사장이 추대됐다.
사친 사푸테(Sachin Satpute)회장은 세계적인 압연 알루미늄 제조업체이자 세계 최대 알루미늄 재활용업체인 노벨리스 (Novelis)의 아시아 지역 사장으로, 2016년 6월 1일 취임한 후 노벨리스 아시아태평양 사업부를 총괄하며 자동차, 음료수 캔, 스페셜티 제품용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 공급을 포함한 사업 전략 및 P&L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노벨리스 코리아와 일본 고베제강의 합작법인인 울산알루미늄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사장으로 임명되기 전, 사친 회장은 인도 알루미늄 및 구리 산업의 선두 주자인 힌달코 인더스트리즈(Hindalco Industries Limited)에서 최고 마케팅 책임자를 역임했고, 그 이전에는 노벨리스 아시아에서 사업 개발 및 전략 담당 임원과 영업, 마케팅, 기술 서비스 담당 부사장과 말레이시아 알콤(Aluminium Company of Malaysia Berhad)의 대표 등으로 재직하는 등 요직을 두로 거쳤다.
사친 사푸테 회장은 캐나다 알칸(ALCAN)의 자회사인 인달(INDAL)을 시작으로 알루미늄 업계에서 약 30년의 경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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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 사푸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9년에는 특정 지정학적 요인들이 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런 상황에서 인도는 한국 기업에 우수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도 경제 역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인프라 개발을 독려하고, 통합 상품서비스세(GST)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조 개혁을 단행하고, 기업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인도상공회의소(ICCK)는 한국과 인도 양국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양국의 기업들이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