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에 '긴급 에너지 상황점검 회의' 소집

입력 2020-01-08 15:50
이란의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 에너지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5시 정유업계 등과 '석유·가스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 무역보헙공사에서 정승일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 석유산업과장, 가스산업과장을 비롯해, 석유공사, 가스공사, 정유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에너지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산업부내 석유수급 상황실을 통해 현재 동향과 수급상황, 유가, 유조선 운항현황 등을 점검한다.

또, 대한석유협회에 '중동위기 대책반'을 추가로 설치하고, 석유수급 상황실과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이 밖에 석유공사는 비상시 비축유 방출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민간 정유사는 대체 도입물량 확보 등을 통한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정유업계와 가스공사는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유조선 35척과, LNG선 10척 등 중동지역을 오가는 운반선의 운항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