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제주도에서 한국과 중국 왕홍 합동 '라이브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진공이 직접 양성한 '한국형 왕홍' 26명과 중국 왕홍 7명이 함께 진행하며,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형 왕홍'을 직접 양성해 왔다.
한국인과 한국 거주 중국 이주민 등 30명을 선발해 국내 중기제품의 중국 온라인 시장 전용 판매채널 구축을 목표로 3개월간 연수와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중진공은 이번 합동 판매전을 통해 3조 위안(한화 500조원)에 달하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상품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정식 중진공 온라인수출처 처장은 "왕홍은 단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매가 직결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한국형 왕홍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신남방 인플루언서, 파워셀러까지 200명으로 양성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