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매년 트레이드 거부 구단 8개 정한다

입력 2020-01-07 13:35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자신의 동의 없이 트레이드할 수 없는 미국프로야구 구단 8개를 해마다 정한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 계약의 세부 내용 중 트레이드 거부권을 소개했다.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매년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8개 구단을 지정한다.

류현진이 트레이드를 거부할 구단은 해마다 바뀔 수 있다. 올해 어떤 팀을 지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또 올해부터 4년간 연봉 2천만달러를 균일하게 받는다.

토론토와 2년간 계약한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은 635만달러를 보장받고 투구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치면 최대 915만달러를 가져갈 수 있다.

야마구치의 연봉은 317만5천달러다.

투구 이닝 70이닝부터 100이닝까진 10이닝당 10만달러, 110이닝과 120이닝에도 각각 10만달러의 인센티브가 걸렸다. 160이닝과 170이닝을 던지면 각각 25만달러를 받는다.

야마구치의 옵션은 연봉의 절반에 육박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