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한달수익 "고정지출 400만인데 수입은 200만원"

입력 2020-01-07 11:03


가수 슬리피가 한 달 수익을 언급했다.

슬리피는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무.물.보)에서 소속사와 분쟁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장훈-이수근 두 보살은 '무.물.보'에 재방문한 슬리피에게 뼈아픈 현실조언을 던져 선배미(美)를 뽐냈다. '생활고'라는 이슈로 화제몰이중인 슬리피가 누리꾼들의 오해에 직접 댓글을 쓴다고 하자 "아직 댓글 볼 여유가 있네"라며 팩폭을 날린 것.

슬리피는 "생활고 관련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제가 가진 올드카가 공개되자 자동차 유튜버 분이 연락이 왔다.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가품 재킷을 입고 촬영했는데 댓글에 '재킷이 차보다 비싸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나하나 가품이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니저 월급과 차 렌트 비용 등 다 합치면 한 달에 고정지출만 400만원이 넘는다"고 재정 상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슬리피는 큰 페스티벌이 없을 경우 한 달에 약 20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더욱이 부모님이 진 빚까지 합치면 수억 원의 빚을 안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200만원 벌자고 400만원을 버리냐"고 타박했다.

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일에 피곤하다"는 슬리피의 고충 토로에 위로가 아닌 "비효율적인 스케줄을 없애"라는 속 시원한 해결법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슬리피 한달수익 (사진=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