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SKT, "TV로 AR·VR 서비스"…세계 최초 5G-8K TV 공개

입력 2020-01-07 09:42
수정 2020-01-07 09:44


SK텔레콤이 현지시각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 통신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게 CES에 공식 참가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C 등과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열었다.



이번 CES에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 '5G-8K TV'를 공개한다.

SK텔레콤의 5G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인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을 기반으로 한 5G-8K TV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구현하고, 기존의 풀HD, 4K 영상을 8K 화질로 올려준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멀티뷰 중계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전화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삼성의 '세로 TV'에 적용한 '콜라 for 세로 TV'도 모습을 드러낸다.

얼굴 인식 기반 AR 기술과 실시간 인물-배경 분리 기술, UHD급 초고화질 기술이 탑재됐으며 TV를 스마트폰처럼 가로, 세로로 자유롭게 돌릴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들고 나왔다.

SK텔레콤이 소개한 자율주행 기술인 '통합 IVI'는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하는 통합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인공지능 '누구', 음원 서비스 '플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주차 서비스 'T맵 주차'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고화질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