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7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 7,904억원과 1,0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67.7% 줄어든 수치이다.
원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 "정기보수 기회비용 발생과 배터리 비용 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정기보수 기회비용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8%, 4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부문 역시 신규 증설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LG화학과의 소송비 반영으로 4분기 1,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원 연구원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