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백현주, 화려한 손놀림부터 이성재와 티키타카까지 ‘재미 UP’

입력 2020-01-07 08:20



‘검사내전’ 백현주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는 언더커버로 활약을 예고했지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 장만옥(백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만옥은 베테랑 수사관답게 언더커버로서의 변신을 예고했다. 우연히 산도박장의 존재를 알게 된 형사 2부에서 도박장 습격을 위해 개장 시간, 장소 등 내부 정보를 얻을 사람이 필요했던 것. 이에 친근한 외모, 찰진 사투리, 막강한 입담, 해박한 화투 지식 등 언더커버의 필요조건을 두루 갖춘 장만옥이 선택되어 활약하게 됐다.

언더커버로 뽑힌 장만옥은 제보자 부인이자 모집책인 문희숙에게 접근하기 위해 사연을 가진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다. 그가 꾸며낸 가상의 인물은 남편 없이 아이를 홀로 키우며, 아이가 대학에 가지 않고 취직한다고 하자 대학에 보내려고 모아둔 돈으로 도박을 하는 인물. 이를 들은 조민호(이성재 분)가 “너무 본인 얘기 아니냐”며 묵직한 한방을 날리자 장만옥은 “기준이 대학 보낼거다”며 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만옥은 본격적으로 문희숙에게 접근했다. 귀여움 가득한 양머리를 한 채 문희숙이 지내고 있는 찜질방에서 능수능란한 화투 솜씨를 뽐내던 장만옥은 문희숙의 관심을 얻는 듯했다. 하지만 계획은 실패했다. 알고 보니 문희숙이 장만옥이 진영지청 수사관임을 알았던 것. 이때, 장만옥은 현란한 손놀림과는 별개로 날카로운 눈빛으로 문희숙의 동태를 살피는가 하면, 당황해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기도.

결국 문희숙이 얼굴을 알지 못하는 차명주(정려원 분)가 언더커버로 잠입 수사를 진행, 산도박장 급습에 성공했다.

이렇듯 백현주는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만렙 수사관 ‘장만옥’의 매력을 한 층 더 살려내고 있다. 특히, 능청스러움은 물론, 베테랑다운 면모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그려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백현주. 그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검사내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