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천주 매입…6만8천여 주 보유

입력 2020-01-06 12:43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1월2일)에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다섯 차례 자사수를 사들인 손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월 지주사 재출범 이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통해 동양 ABL 등 2개의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인 국제자산신탁를 인수해 그룹에 편입했다.

또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지주사 전환과 자회사 편입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주 전량을 매각해 시장의 오버행(Overhang, 대량대기매물) 이슈를 불식시켰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하고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수한 것은 이런 목표 달성 과정에서 주주가치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대내외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