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새해 첫 현장 방문…"주거복지 사각지대 없앨 것"

입력 2020-01-06 10:41


LH 변창흠 사장은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서울남부권 마이홈센터를 방문해 주거복지 현장을 점검했다.

변 사장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공공임대주택 입주민과 함께 한 자리에서 변 사장은 "LH 출범 10년은 임대주택 확충에 중점을 둔 시기였다. 향후 10년은 주거권 향상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모델을 구축하고 본격 실행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LH는 2020년에 공공임대주택 11만호, 공공분양주택 3만호 등 15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시장 불안에 적극 대응하고,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서비스 통합 지원을 위해 LH-지자체-NGO '협력형 주거복지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1천 호),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2천 호)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어르신(74세)은 긴급주거지원을 받아 LH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한 사례를 들면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중 이런 주거지원 혜택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내가 받은 혜택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LH에서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주거현황조사와 주거복지서비스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1만3천 가구에 대해 희망주택 물색, 입주신청, 서류절차 대행, 이사대행 등 정착 전과정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LH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자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입주 이후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일부 단지에서 시범 운영된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사업'은 올해부터 매입임대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건설임대, 매입임대, 전세임대 등 임대주택 유형별로 산재된 입주민 지원서비스를 '주거생활 서비스'로 통합해 주택유형과 사업단계에 관계없이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