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S20·갤럭시폴드2' 다음달 베일 벗는다

입력 2020-01-04 21:02
수정 2020-01-04 21:03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후속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다음달 11일 베일을 벗는다.

현지시각 3일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홍보 영상을 올렸다.

공개 행사는 2월 11일이며, 장소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하다.

영상은 갤럭시(Galaxy) 철자에서 알파벳 a 대신 2개의 사각형이 회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사각형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갤럭시S20'을 암시하고, 두 번째 사각형은 정사각형으로 차기 갤럭시폴드를 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알려진 대로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0'과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갤럭시S 신제품은 '갤럭시S11'에서 '갤럭시S20'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기존처럼 1단위가 아닌 10단위로 숫자를 올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제품 라인업 역시 ▲ 6.2인치 갤럭시S20 ▲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 등으로 개편된다.

오는 2월 공개되는 '갤럭시S20'은 기존 '갤럭시S10' 보다 더 커진 화면 크기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120Hz(헤르츠)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1억 800만 화소 지원과 광학 5배줌 촬영이 가능한 후면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 일명 '인덕션'이 탑재될 전망이다.

배터리도 역대 시리즈 중 제일 큰 용량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는 기존 제품과 달리 달리 위아래로 화면이 접히는 조개 껍질 모양의 '클램셸' 형태다.

기존 갤럭시폴드가 화면을 펼쳐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었다면 차기 제품은 휴대성을 강조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갤럭시폴드2가 펼쳤을 때 6.7인치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으며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특히 차기 갤럭시폴드는 기존 플라스탁 소재 대신 초박형 유리(UTG)로 구성돼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내구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힌지 개선으로 접었을 때 틈도 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