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돌아왔다"… 美 빌보드도 주목한 빅뱅 코첼라 출격

입력 2020-01-04 15:57
수정 2020-01-04 16:15


그룹 빅뱅이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빌보드도 이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빅뱅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를 시작으로 공백기를 끝내는 데 착수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2016년 앨범 발매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그룹 빅뱅이 이제 돌아왔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멤버들의 입대와 승리 경찰 수사로 인해 그룹 활동이 중단된 후 첫 복귀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은 빅뱅이 그룹을 유지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지난 몇 년간 빅뱅 멤버들을 대상으로 일련의 법적 수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 다른 뉴스인 '코첼라 출연진: 즉각 반응 10가지'라는 기사에서 "빅뱅은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최초의 K팝 보이그룹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빅뱅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은 단순히 미국 무대에 오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전역 후 재결합한 이들에게 중요한 2020년이 될 것을 암시한다"고 썼다.

빅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빅뱅은 지난해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연루돼 연예계를 떠나면서 4인조로 개편됐다. 이후 군 복무 중이던 지드래곤·태양·대성·탑이 전역하며 이들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날 이들의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 계획이 공개되면서 그룹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왔다.

다만 멤버들이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돼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빅뱅 컴백을 두고 국내에선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승리 빠진 빅뱅 코첼라 출격. 왼쪽부터 탑, GD, 태양, 대성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