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주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요구하는 보수 표방 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울역 4번 출구 앞 진행 방향 전차로에서 집회를 열고,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해 추가 집회를 한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를 비롯한 단체 10여곳은 이날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를 한 뒤, 세종대로와 종로, 자하문로 등 도심권 곳곳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성모교차로 방면에 위치한 서울중앙지검 앞 일대에선 '조국 수호',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려 오후 4시부터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집회·행진이 예정된 구간을 통과하는 일반 차량과 노선버스는 상황에 따라 운행이 통제될 수 있고,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종로·사직로 등 도심과 서초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당 시간대에 정체 구간을 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