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파로스백신(대표 이현수, 제정욱)은 자사 기술로 개발한 소와 돼지에 접종하는 2가(O형+A형) 구제역백신 ‘파로박스 구제역(PharoVax-FMD)’이 국내 신약 구제역백신으론 처음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제조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파로스백신은 이번에 허가받은 구제역백신이 한국, 미국, 중국, EU 등 13개국에 특허 등록한 기반기술로 우리나라 안동과 포천에서 발생했던 구제역바이러스의 유전자정보를 사용, 8년여동안 국내외에서 연구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국내기업인 ㈜씨티씨백에 제조 위탁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국산 구제역 재조합단백질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펩티드 단가(O형) 구제역백신을 제외한 모든 시판중인 구제역백신이 구제역바이러스를 불활화 또는 약독화해서 사용하는 것과 달리 구제역바이러스의 유전자정보를 분석, 합성한 재조합단백질을 항원으로 사용하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재조합단백질 2가 구제역백신으로 우리나라 바이오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책임자인 파로스백신 문상범 이사는 "백신 제조기술은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NET)인증받은 기술로 구제역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재조합단백질 항원을 사용해 안전하며 바이러스 유출이 근원적으로 없으므로 일반 동물용백신과 같이 기존 생물학적제제 제조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어 기존 구제역백신에 비해 제조비용이 저렴하다"고 특장점을 지적했다.
이 회사 제정욱 대표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구제역백신 독립국 지위확보가 가까워졌으며 올해부터 시작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해외 주요 혈청형 바이러스 유입에 대응한 구제역백신 생산기술 개발’ 과제에서도 한 차원 높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구제역 상시백신 선정을 기술검토를 추진해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 맞춤형 구제역백신 수출 또는 기술이전을 본격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