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3일 삼성전자에 대해 중국 고객향 패널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수율이 개선되고 LCD패널 가격이 반등하고 있어 2020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는 6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61.2조원, 영업이익 6.4조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메모리사업의 실적개선은 2021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의 주가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주가도 2020년의 실적개선 기대를 이미 많이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2021년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의 상승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또 유 연구원은 "디램 수요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공급업체들의 보수적인 설비투자 입장이 유지되는 한 수급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