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일류 신한' 원년"…신뢰·개방·혁신 강조

입력 2020-01-02 09:45
수정 2020-01-02 09:50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를 일류 금융그룹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 3년 동안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해"라며 "국내 1등을 넘어 일류 금융그룹이라는 더 큰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른바 '일류 신한'를 달성하기 위한 세가지 핵심어로 신뢰와 개방성,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뢰 확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고객 우선'을 실천하자"고 주문한 조 회장은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강화는 물론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금융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인수합병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이 추구하는 '일류 금융'에 대해 "혁신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 조 회장은 이른바 "'트리플 K(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제 2의 혁신금융 빅뱅'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