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를 미래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열고 지난해 대규모 투자와 업무 혁신 등을 통해 변화의 기반을 다진 만큼 올해는 이를 토대로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동화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2025년까지 11개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포함해 총 44개 전동화 차량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경우 올해부터 차량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분야의 경우 앱티브사와 공동설립한 미국 합작법인을 통해 2023년 상용화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빌리티 분야의 경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동의 진화는 새로운 시간을 만드는 일이며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며 "자동차 뿐아니라 인간 중심의 스마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