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은 위기자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신년사를 내놨다.
허 회장은 올 한 해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어려움이 컸던 해였다"며 "소비와 투자, 수출 모두가 부진하면 성장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여건도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중 무역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예상치 못했던 일본의 부품소재 규제까지 더해져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내년 전망에 대해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고,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10년을 끌어 갈 새로운 산업도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2020년엔 유통, 에너지, 제조, 바이오 등 전 산업에서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혁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대는 감당해야 될 위기임과 동시에 도전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규제 개혁과 선제적인 연구, 과감한 투자, 기업가 정신 등이 강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올해 우리경제는 새 시대를 맞아, 다시 일어서느냐, 주저앉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국민, 기업, 정부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