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말했다.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녹화된 TV도쿄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며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15개월만의 정식회담을 개최한지 사흘만에 나와 더 주목받는다.
아베 총리가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지난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오는 2021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면서 총리직에서도 물러나는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 후보로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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