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비보존 저가 매수세에 거래대금 최고…일거래금 236억원

입력 2019-12-27 17:53
최근 주가가 하락한 비상장 기업 비보존의 저가매수 주문 유입에 따라 한국장외주식시장(K-OTC)의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7일 K-OTC의 하루 거래대금이 약 236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 거래대금은 235억원을 기록한 지난달 6일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임상 3상에 실패한 비보존이 최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됨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비보존의 가중평균 주가는 지난 23일 7만3천300원에서 2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졌고, 이날도 7.88% 내려 3만2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비보존의 거래대금은 223억9천여만원으로 K-OTC 전체 거래대금의 약 95%를 차지했다.